#은주님 #keepmoving #삶의균형 #dowuwlife🤸 🤸 What's your DOWUW? 우리 몸은 생각과 감정의 산물같아요.불과 몇달 전에 "코로나가 뭐야?" 라는 물음이 지금은 "아빠, 손 씻었어?"가 인사가 될 정도로 삶의 부분들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습니다. 대규모 2차 유행이 있기 전,스마트폰 세상으로 본 바닷속 풍경에 매료되어, 11월 10일 제주도 여행을 홀로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맛집 탐방, 카페 투어 같은 것들이 아닌 '스쿠버 다이빙'이였습니다. 기대를 하면 실망이 커지는 법이라 사전 정보 없이 준비물만 챙기고 '언더더씨'라는 작은 스쿠버샵에 들어갔습니다.모든 여행을 홀로 다닌 터라 제겐 여행은 곧 안전이라는 생각이 앞서있어, 주의사항을 유심히 듣곤 '대박이다' 를 연신 외치는 일본인 친구 두명과 함께 서귀포의 작은 섬 '문섬'이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례가 되어 납덩이 두개를 이어매고 엉성한 자세로 다이빙을 하여 입수하는 순간 그대로 짠물을 마시며 긴장을 안한 척 하는 제모습이 더욱 부자연스럽게도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수영하시면 안돼요."라고 강사님의 외침에 천천히 얼굴을 마주보고 귀의 수압을 맞추는 '이퀄라이징'을 몇번 반복해본 뒤 천천히 바닷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바닷 속을 마주하니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의 답답한 가림막을 제거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야가 새로워졌습니다. 고작 바다라는 세계의 10m만 제 몸을 내렸을 뿐인데, 암벽과도 같은 산호 사이로, 자리돔 새끼 떼가 술래잡기 하듯 유영하고 있었고, 파란 빛을 뽐내는 열대어와 닿으면 금방이라도 미끄러질 것 같은 제 비늘이 가려웠던지 해초사이로 몸을 흔들어 대던 호박돔, 돌문어, 불가사리(...) 까지 운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저는 여태 "바다가 보고싶어" 라고 말하면, 까슬한 백사장에, 하늘같은 파도가 넘실거리는 그 바다를 바다라고 알고 살았는데, 실제 바다는 납 두덩이와 제 몸 만한 산소통을 이어 매고 내려가서 보았던 세상이였습니다.바다가 아닌 바닷 속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면 아직도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삶은 자전거와 같아서 계속 움직여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관습처럼 타인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새로운 자극과 상상력으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걸 통해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폐달을 밟아 주변의 풍경과 날씨를 느끼게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신의 주사위처럼 세상에 내던져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박찬호님 소환해서 죄송합니다. 🤸 Your DOWUW is... 바닷 속을 보고난 후 생각나는 바다의 이미지가 달라졌다. written by 은주 DOWUW CLUB MAGAZINE은DOWUW LIFE를 응원하는 브랜드 Do.whateveryouwant 에서 발행하는웹매거진으로 평범하지만 위대한 실행력을 가진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WHAT’S YOUR DOWUW? *본 브랜드의 모든 콘텐츠와 관련 된 모든 요소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